6월 지구 기온, 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다…7월도 최고치 예상

장성룡 / 2019-07-20 13:25:17
美해양대기청 "가장 더운 6월 10차례 중 9차례는 2010년 이후"

올해 6월의 지구 기온이 기상 관측 사상 같은 달 기준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ㆍ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이 발표했다.

19일(현지시간) UPI 통신에 따르면 지난 6월 지구 평균 기온은 20세기 평균 화씨 59.9도(섭씨 15.5도)보다 1.71도 높아 1880년 관측 시작 이래 1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올해 6월에 이어 7월도 관측 사상 가장 더운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시스]


NOAA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의 지구 평균 기온은 1951∼1980년의 6월 기준치보다 0,93℃ 높았다. 기준치를 0.82℃ 상회했던 2016년 6월의 최고 기온을 훨씬 뛰어넘은 수치다.

NOAA는 약 1200곳의 지상 및 해양 관측소를 포함한 전 세계 지상 기온 관측 장비들을 동원해 육지와 바다의 기온을 측정했다.

NOAA의 조사 결과, 가장 더운 6월 10차례 중 9차례는 2010년 이래 2011년만 제외하고 잇달아 기록을 갱신해왔으며, 예외적으로 1998년 6월이 전체 가장 더운 6월 8번째 기록을 남겼다.

올해 6월은 평균 지구 기온을 웃도는 43번째 연속 6월이자 414번째 연속 달이었다.

올해 6월의 기온이 이처럼 상승한 것은 영국과 프랑스 등 서유럽의 폭염, 북극과 유라시아 지역의 이상 고온 현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의 기상학자 제크 하우스파더는 7월 상반기 기온이 사상 가장 더웠던 지난해 7월의 같은 기간을 웃돌았다고 밝혔으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의 마이클 만 교수는 올해 7월이 관측 사상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성룡

장성룡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