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동강 맥주' 일본에 밀반입한 10대 중국인 적발

장성룡 / 2019-07-12 13:28:48
"용돈 벌려고 몰래 들여와"…온라인 경매로 팔려다 발각

북한산 맥주를 일본으로 밀반입한 중국인 10대가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고 UPI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PI 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福岡)현 경찰에 체포된 이 중국인은 19세 남성으로, 반입이 금지된 북한산 맥주를 지난해 일본으로 들여왔다가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 평양의 대표적 맥주인 대동강 맥주. 영국 시사주간지 코노미스트는 한국 맥주가 북한 대동강맥주보다 맛이 없다고 평하기도 했다. [뉴시스]

경찰은 밀반입한 북한 맥주를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팔려고 했던 이 중국인을 외환법 위반(무허가수입)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후쿠오카현에 거주하는 이 10대 중국인은 지난해 10월 초 중국 상하이 여행 당시 구입한 북한산 대동강 맥주 1병을 일본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가방에 숨겨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용돈을 벌기 위해 북한 맥주를 갖고 들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대동강 맥주는 중국 상하이에선 1병당 200~300엔(약 2200~3300원)에 거래되지만, 일본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선 1만 엔(약 11만 원) 이상을 받고 팔 수 있다고 한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독자적인 제재조치로 북한이 원산지이거나 선적지인 모든 물품의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

후쿠오카현 경찰은 대동강 맥주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출품된 사실을 확인하고 판매자를 추적해 10대 중국인을 붙잡았다.

중국 출신인 그는 수년 전부터 중국에서 캐릭터 상품을 구매해 일본 웹사이트를 통해 팔아왔다고 UPI 통신은 전했다.


KPI뉴스 / 장성룡·Elizabeth Shim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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