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평등, 아프리카 국가들에도 뒤져

윤흥식 / 2018-12-18 12:29:48
세계경제포럼(WEF) 발표 '성(姓) 격차 보고서'
149개국 중 115위…일본 중국 인도보다 낮아

세계에서 성평등이 가장 잘 실현되고 있는 나라는 아이슬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점수가 높을 수록 성평등이 잘 실현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성 격차 지수(Gender Gap Index)에서 한국은 일본, 중국, 인도등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르완다, 나미비아 같은 아프리카 국가들보다도 뒤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18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8'에 따르면 한국은 글로벌지수 순위에서 149개국 중 11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순위 118위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한국의 성 격차 지수는 0.657로, 중국(0.673)과 일본(0.662)은 물론 인도(0.665)보다도 낮았다. 해당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성평등을 잘 실현하고 있는 나라임을 뜻한다. 

 

▲ 성(姓) 격차 지수가 높은 나라들. 1에 가까울수록 성평등이 잘 실현된다는 의미이다. [WEF]


출생성비와 수명 등의 격차를 토대로 책정된 한국의 성별 건강지수는 0.973으로, 149개국 중 87위를 차지했다. 대통령, 장관 등 분포 격차를 토대로 책정된 정치적 권한 지수는 0.134로 9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은 경제 및 교육 분야 세부지수에서 성별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제 분야 지수는 0.549로 124위에 그쳤다. 초·중등교육 및 고등교육 과정에 대한 성별 접근 격차를 나타내는 교육 분야 지수에선 한국이 0.973을 기록, 100위를 차지했다.

WEF는 지난 2006년부터 해당 수치를 발표해 왔다. 해당 수치는 각 국가의 개발 정도와는 별개로, 각국 내에서의 격차 정도를 나타낸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성평등이 가장 잘 실현된 나라는 아이슬란드(0.858)이고, 노르웨이(0.835), 스웨덴(0.822)이 뒤를 이었다.  4~10위는 핀란드, 니카라구아, 르완다, 뉴질랜드, 필리핀, 아일랜드, 나미비아였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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