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참변' 해운대 벤츠 돌진사고…EDR·약물복용 여부 국과수 의뢰

최재호 기자 / 2024-09-13 12:39:09
70대 운전자는 급발진 주장

12일 부산 해운대구청 인근에서 발생한 벤츠 차량의 인도 돌진 사망 사고와 관련, 경찰이 차량 결함이나 약물 복용 여부 등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 12일 오후 해운대구청 인근 삼거리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현장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해운대경찰서는 70대 운전자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13일 사고 차량 EDR(사고기록장치)과 운전자의 혈액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고 당일인 12일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자정까지 변호사 입회 하에 1차 조사를 마친 뒤 일단 귀가 조치했다.


앞서 12일 오후 1시 12분쯤 A 씨가 몰던 벤츠 차량이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에서 구청 방향을 달리다 갑자기 인도에 정차해 있던 1톤 트럭을 들이받은 뒤 행인 2명을 덮쳤다. 차량은 이어 상점과 인근 전봇대에 부딪힌 뒤에야 멈춰섰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1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6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상가는 크게 파손됐으며, 전봇대가 뿌리째 뽑히면서 한때 주변 일대가 정전됐다.

 

A 씨는 차량 급발진에 따른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운전자의 진술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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