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건조증, 곧 근본 치료의 길 열려

김문수 / 2018-07-28 12:18:12
​미국서 2천600만 명 안구 건조증으로 고통 당해
눈꺼풀 지방 분비샘 장애로 눈 건조· 피료감 느껴
듀크 아이 센터 (Duke Eye Center)의 연구팀에 따르면,이번 연구 결과는 안구건조증의 병증 징후를 설명하기 보다 더 좋은 치료법을 찾는데 있다고 밝혔다.[UPI 제공]

 

안구 건조증은 눈을 보호하는 면역 세포가 눈꺼풀의 지방 분비샘을 방해하면서 발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듀크 대학 메디컬 센터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단순히 안구 건조증의 징후를 다루기보다는 안구 건조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데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수석 연구원인 다니엘 사바 박사는 "획기적인 안구 건조증 치료법이 예상보다 빨리 발표될 수 있다"며 "면역체계를 조절할 수 있는 신약 시장이 출시되면 시장 사정은 매우 견실할 것"이라며 "면역 세포가 어떻게 안구 건조증과 관련이 있는가를 새롭게 밝혀 낼 경우 이 연구 결과는 기존의 안구 건조증 시장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의사들은 몇 가지 안구 건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눈꺼풀 수술 및 항염증제를 처방하는 방법으로 안구 건조증을 치료하고 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2천600만 명의 사람들이 안구 건조증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환은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거의 두 배나 더 많이 나타나며, 보통 50 세 이후부터 남녀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안구 건조증을 앓기 시작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 국립 안구 협회는 "안구 건조증은 눈꺼풀 지방 분비샘의 장애로 눈의 표면을 적절하게 윤활 처리하지 못해 눈가에 흠집을 내거나 불쾌한 느낌을 주며, 심할 경우 고통이 따르기도 한다"고 밝혔다.

 

안구 건조증이 비록 알레르기, 콘택트 렌즈 또는 컴퓨터나 다른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동안 눈 깜박임이 적어서 발생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하더라도 실제로 이는 눈꺼풀의 지방 분비샘이 막히는 것과 직접 연관이 있다. 보통 사람들은 촉촉한 습기를 가진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 눈을 깜박일 때마다 눈꺼풀이 열리고 닫히면서 눈을 건강하게 보호해주는 기름(지방)이 분비된다.

 

사바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일부 형태의 마이봄샘(Meibomian gland: 눈꺼풀에 있는 지방 분비샘)의 기능장애가 염증성 질환으로 나타나 안구 건조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냈다"며 "우리는 쥐 실험을 통해 막힌 분비샘을 가진 사람들의 눈물 속에서 지방 분비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를 통해 지방을 분비하는 길(경로)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품을 출시하는 것이 새로운 목표"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염증이 있는 눈을 경감시키는 호중구(일종의 백혈구)라는 면역 세포도 지방 분비샘을 교란하는 역을 하는 것으로 밝혀냈다. 

 

사바 박사는 "안구 건조증은 감지되지 않고 진단도 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환자의 눈꺼풀을 따라 작은 흰색 구슬같은 표시가 있고, 눈꺼풀에 연결된 모공이 흰 머리처럼 보이는 것을 찾아 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새로운 치료 전략을 제공하는 것 외에도 눈에 호중구를 통해 질병을 감지하거나 심각성을 측정 할 수있는 바이오 마커를 제공 할 수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호중구는 많은 신체 조직에서 발견된다"며 "박테리아와 같은 병원균이 침입하면 T 세포가 침입자를 확인하고 이들을 파괴하기 위해 호중구를 불러모은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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