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결선에 진출한 민형배 예비후보가 서부권 재생에너지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비전과 반도체 유치 전략까지 밝히며 결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 후보가 6일 전남도의회에서 서부권 발전에 대한 구상과 결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강성명 기자] |
민 후보는 6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권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시민 여러분의 위대한 역량을 바탕으로 특별시 경제 발전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서부권의 햇빛과 바람을 산업 경쟁력으로 바꿔, 좋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대도약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태양광과 풍력을 제조·설치·운영·정비(MRO)까지 이어지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규정하며 "풍력 블레이드와 하부구조물 생산, 해상 설치와 항만 물류, 장기 유지보수 산업까지 촘촘히 연결해 서부권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부권을 대한민국 성장의 주역이자 재생에너지 산업 수도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결선 진출과 관련해서는 "비방과 흠집내기가 아닌 비전과 실력으로 경쟁하겠다"며 "호남 정치의 품격을 지키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민 후보는 중동발 정세 불안에 따른 민생 위기도 언급했다.
그는 "기름값을 걱정하는 주민들, 장사 버티는 것도 겁난다고 한숨짓는 소상공인들, 빚이 자꾸 는다며 답답해하는 농어민들, 일자리 걱정에 밤잠 설치는 청년들,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고 호소하는 어르신들이 떠오른다"며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송구하다. 시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금 필요한 대응부터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민 후보는 성장·균형·기본소득·녹색도시·시민주권을 통합의 5대 원칙으로 제시하며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산업 경쟁력으로 바꿔 기업이 찾아오는 '100원 전기'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너지 주권, 식량 주권, 영토 주권을 동시에 강화해 전남광주를 대한민국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경선에서 탈락한 신정훈 의원과 연대 여부에 대해서 민 후보는 "좀 추스리시고 정돈할 시간을 가진 뒤 직접 연락을 드리려 했다. 그래서 직접적으로 연락을 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마음이신지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주 오랫동안 함께해 온 관계인 만큼 정치적 동지로서 함께 걷는 방법을 고민하는 게 맞다"며 "(표를 위해)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산업 유치 전략에 대해서는 정부 주도 이전 방식에 선을 그었다.
민 후보는 기자 질문에 "정부가 기업에게 '이쪽으로 가라'고 하는 방식은 오늘날 맞지 않는다"며 "기업들이 올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 왔을 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용 가능한 조건을 만드는 것이 제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체계를 활용한 '100원 전기' 구상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분산 전력망과 ESS 구축,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모델을 통해 "KW당 100원 안팎의 전력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재생에너지 사업에서 큰 문제는 수용성이지만 주민을 주체로 세우면 비용도 30~40% 절감할 수 있다"며 영암·해남 지역 사례를 언급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서는 "의지는 충만하지만 정부가 이전을 지시하는 방식은 적절하지 않다"며 "조건을 만들어 기업이 선택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오게 하는 건 우리의 역량이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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