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러시아 당 지도부, 이달 말 모스크바에서 회동

장성룡 / 2019-05-21 12:11:10
다음달 6~8일엔 러시아 극동·북극 개발부 장관 방북

북한 노동당과 러시아 집권 여당인 통합러시아당의 고위 간부들이 이달 말 모스크바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UPI통신이 2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같은 회동 소식은 북한의 리수용 노동당 외교 담당 부위원장이 당·정 대표단을 이끌고 쿠바 방문길에 나선 가운데 나온 것이다.


▲ 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에는두만강의 차량 전용 교량 건설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KCNA/UPI ]

타스 통신은 이와 관련, 안드레이 클리모프 통합러시아당 총이사회 상무위원 겸 러시아 연방 의회 외교위원회 부위원장이 “우리는 조선노동당 동지들을 5월 말 모스크바에서 만나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통상적 실무 접촉으로,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한반도 평화 및 안보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조선노동당과 통합러시아당은 지난해 10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아시아정당국제회의(ICAPP) 총회를 계기로 한 차례 당 지도부 회동을 가진 바 있다.


당시 북한 측에선 류명선 당 중앙위 국제부 부부장, 러시아 측에선 안드레이 투르착 통합러시아당 총이사회 서기가 대표로 나서 정당 간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타스통신은 또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극동·북극 개발부 장관이 다음달 6~8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두만강 차량 전용 교량 건설 등 지난달 2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에서의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달 김정은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양국을 잇는 ‘두만강의 차량 전용 교량 건설 사업’ 전권을 극동·북극 개발부에 일임하기로 한 바 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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