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진전 위해"
한국과 미국이 오는 12월에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19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5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한미 공군이 2015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연합훈련으로 시행 첫해에는 연중 두 차례 실시됐다가 이듬해부터 매년 12월 한 차례 시행됐다.
이날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두 나라가 공중훈련을 유예하기로 한 것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진전이 있도록 모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그동안 한국과 미국 전투기가 함께 공중전에 대비하고 전시 목표물을 타격하는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화이트 대변인은 "한미 국방장관은 두 나라 대비 태세를 확실히 하기 위한 훈련을 조정하고 있다"며 "서로 긴밀한 협조를 유지하며 향후 훈련을 평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을지프리덤가디언 연합훈련을 유예하기도 했다.
KPI뉴스 / 오다인 기자 od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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