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지 입주하거나 선호 낮은 지역은 전세가격 하방 압력"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는 10월을 맞아 전국에서 신축아파트 입주가 이어진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가격 하락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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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월간 아파트 입주 물량 추이. [부동산R114 제공] |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총 57개 단지, 4만1724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2만3265가구로 전월(9663가구)보다 2.4배 늘 예정이고, 지방의 입주예정 물량도 1만8459로 올해 월평균(1만3484가구)를 상회한다.
10월 입주예정 물량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 있다. 경기(1만3497가구), 인천(8271가구), 서울(1497가구) 순이다. 특히 경기, 인천 물량이 많다. 재개발로 만든 대규모 규모 아파트가 속속 입주 시기를 맞은 영향이다. 경기 성남시 신흥동 '산성역자이푸르지오(4774가구), 인천 부평구 청천동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5050가구) 등이 있다.
서울의 경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입주는 없지만 9월(32가구) 대비 크게 늘어난 1497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이 서울 강동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이 총 809가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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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10월 전국 시도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 [부동산R114 제공] |
지방 입주예정 물량은 △대구(6267가구) △충북(3202가구) △충남(2406가구) △부산(2080가구) 등이다. 특히 대구에서는 올 들어 가장 많은 6267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이 중 4571가구(73%)가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원도심 아파트다. 반도건설이 대구 서구 평리동에 공급한 '서대구역반도유보라센텀'(총 1678가구)이 대표적이다.
일반적으로 신축 아파트 입주가 늘면 전세 공급이 늘고, 전세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김지연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이사철을 맞아 전세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만, 대단지 입주가 입중되거나 주거선호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한동안 전세가격 하방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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