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흡연율이 매년 1% 감소함에 따라 각 주정부는 연평균 2500만 달러의 메디케이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UPI통신은 1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대학 '담배 리서치센터'의 스탠턴 글랜츠(Stanton Glantz) 박사의 언론보도 자료를 인용, "각 주정부가 연간 1% 흡연을 줄이면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되는 이듬해 '메디케이드(Medicaid)' 비용을 26억 달러까지 절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글랜츠 박사는 "미국 성인의 약 14%가 담배를 피우는 반면, 메디케이드 수혜자의 흡연인구는 24.5%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흡연을 줄인다면 단기간에 메디케이드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흡연인구 1% 감소는 미국의 각주에서는 연평균 25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인구가 많은 캘리포니의 경우 6억3000만 달러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메디케이드 수혜자의 주정부별 흡연율을 조사했다"며 "주마다 1% 흡연율을 낮출 경우 한명 당 보험료 지출을 0.118%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 2017년 한해만도 5770억 달러의 메디케이드 비용을 지출했다.
글래츠 박사는 "암처럼 흡연과 관련된 일부 건강상의 위험이 완전히 나타나는 데는 몇 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절감액은 해가 지남에 따라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12일(현지시간) '미국의학저널(JAMA)' 네트워크에 공개됐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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