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들 신고건수 3개월간 90회
자신의 몸에 부착된 이른바 '장루 주머니'로 불리는 인공항문을 꺼내 전통시장 일대 상인들의 영업을 방해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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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로고. [뉴시스] |
부산 중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연말부터 지난달까지 부산 남포동 자갈치시장 일대에 있는 극장·빵집·술집 등 점포 9곳을 돌아가며 상인과 손님들에게 시비를 걸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화가 나면 배에 연결된 인공항문인 장루를 꺼내 보이며 위협했는데, 최근 3달간 경찰에 접수된 신고 횟수가 90여 건에 달한다.
이 일대 상인이 술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 자신을 112에 신고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한 매체에 "자신의 아픈 몸을 무기 삼아 영세 상인들을 수개월에 걸쳐 괴롭혔다"며 "상인들이 보복을 우려했지만 설득 끝에 진술을 확보했고 구속영장을 발부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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