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정호근, 무속인 운명 받아들인 이유는 "가족"

권라영 / 2019-01-09 11:47:16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가 무속인으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는 배우 정호근의 소식을 전하며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 배우 정호근이 '사람이 좋다'를 통해 무속인으로서의 삶과 가족과 보낸 일상을 공개했다. [MBC 제공]


8일 방송된 '사람이 좋다' 299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 8.6%, 분당 최고 11.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의 5.5%보다 3.1%나 상승한 수치다.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는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감초 역할을 하며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던 배우에서 2015년 무속인이 된 정호근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할머니께서 신령님을 모셨던 분"이라고 집안 내력을 밝혔다. 그러나 그도 그 줄기가 자신에게까지 내려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 배우 정호근이 '사람이 좋다'를 통해 무속인으로서의 삶과 가족과 보낸 일상을 공개했다. [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그러나 스스로 무속인의 삶을 선택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유 없이 몸이 아프고, 첫째 딸과 막내아들을 잃는 슬픔 속에서도 꿋꿋이 버텼지만 그는 결국 운명이라 생각하고 내림굿을 받았다.

그가 내림굿을 받은 사실을 가족들은 처음에는 믿지 못했다고. 특히 정호근의 아내는 이혼을 입에 담을 정도로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가 무속인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가족이었다. 가족들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는 절박함으로 그는 두 번째 인생을 시작했다. 

 

▲ 배우 정호근이 '사람이 좋다'를 통해 무속인으로서의 삶과 가족과 보낸 일상을 공개했다. [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정호근은 16년째 기러기 아빠로 살아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호근이 1년 만에 미국 텍사스에 사는 가족들을 만나는 모습도 담았다. 그는 가족과 함께 막내아들의 묘소를 찾아 꽃을 심어주는 등 애틋한 부정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며, 15일과 22일에는 2주에 걸쳐 300회 특집이 방송될 예정이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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