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350명에 협력사 100여곳 유출 예상…현 공장 부지활용 관심
국내 5위 철강회사로 부산 향토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온 YK스틸(와이케이스틸)이 올해 말 예정했던 본사와 공장 타지역 이전 계획을 2027년 상반기로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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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K스틸 홈페이지 캡처 |
18일 부산경제계 등에 따르면 사하구 구평동에 소재한 YK스틸은 연말까지 충남 당진으로 옮길 방침이었으나, 석문국가산업단지 부지에 건설 중인 공장 공정이 차질을 빚으면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YK스틸 이전에 따른 부산지역 경제 위축 우려도 당장은 피할 수 있게 됐다. YK스틸 사전 조사 결과, 직원 350여명 가운데 90% 이상은 회사를 따라 주거지를 옮기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여기다가 부산·경남에 퍼져있는 450개가량의 협력업체 중 20~30%(80개~120개 사)가 당진으로 이전할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YK스틸은 2020년 11월 충남도와의 협약에 이어 2022년 7월 11일 당진시와 3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한 뒤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15만7296㎡ 부지에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YK스틸'은 일본 야마토공업그룹이 지난 2002년 한보그룹으로부터 1200억 원에 사들인 한보철강 부산공장의 후신이다.
일본 야마토그룹 자회사 야마토코리아홀딩스(YK스틸)는 이후 2020년 6월 지분 51%(468억 원 상당)에 이어 지난 2021년 8월 지분 19%를 추가로 대한제강에 매각, 현재 지분 30%만 보유하고 있다. YK스틸의 2023년도 매출은 6133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야마토코리아홀딩스는 현재 사하구 구평동 부지 21만여㎡(7만여 평)에 대한 전체 소유권을 갖고 있어, 당진 이전 이후 막대한 토지 매각 대금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YK스틸의 현재 본사 및 공장 부지는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즐비한 해안가 인근에 위치, 건설업계가 아파트 부지로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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