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 이하 공사)가 연예인 특혜 논란을 초래한 '별도 출입문' 계획을 시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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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
공사는 27일 보도 자료를 통해 "28일 시행 예정이던 '다중 밀집 상황 유발 유명인의 별도 출입문 사용 절차'는 시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외 공항 운영 사례 등을 검토해 공항 이용객의 안전과 다중 밀집으로 인한 혼란 등 문제가 없도록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별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행 전날 공사가 계획을 철회한 것은 이 조치가 '연예인에 대한 부당한 특혜'라는 비판 여론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공사는 연예인 별도 출입문 방침을 담은 공문을 일부 연예 기획사에 발송한 바 있다.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조종사, 승무원, 외교관 등이 기존에 쓰던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도 이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일반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공사는 설명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연예인이 벼슬이냐"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왔다. 24일 열린 국회 국정 감사에서도 "이번 조치로 국민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연예인 특혜 논란, 연예인 간 계급화 논란까지 일고 있다"는 등의 질타가 이어졌다.
한편, 공사가 이 계획을 내놓기 석 달 전인 지난 7월 연예인 변우석의 인천공항 출국 과정에서 변 씨 경호원들이 과잉 경호로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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