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감우성X김하늘, 시청률 5.7% 자체 최고 경신

김현민 / 2019-06-26 12:01:01
김하늘, 주변 만류에도 감우성 곁 지키겠다고 결심

'바람이 분다'가 감우성과 김하늘의 열연에 힘입어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 25일 방송된 JTBC '바람이 분다'가 전국 시청률 5.7%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JTBC '바람이 분다' 캡처]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9시 30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 10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5.7%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수진(김하늘 분)이 권도훈(감우성 분) 곁에 남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5년 만에 같은 식탁에 마주 앉았다. 권도훈은 "내가 널 얼마나 힘들게 보냈는데 왜 왔어"라고 말했고 권도훈의 진심을 아는 이수진은 눈물을 삼켰다.


버스정류장에서 권도훈의 말을 되뇌던 이수진은 뒤늦게 "사랑하니까"라며 그 답을 찾았다. 이수진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권도훈은 쓰러져 있었다. 약통을 찾지 못한 권도훈이 약을 과다 복용했던 것이었다.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상태는 좋지 않았다. 섬망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스트레스가 큰 상황이었고 약물 과다 복용까지 겹쳐 신체에 과부하가 걸렸다.


며칠 만에 눈을 뜬 권도훈은 이수진을 알아보지 못했다. 이수진은 "당분간 도훈 씨를 지켜줄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그의 곁을 지켰다. 기억을 상기시킬 수 있는 물건을 찾아보려고 권도훈의 집에 도착한 이수진은 곳곳에서 자신과 딸 권아람(홍제이 분)의 흔적을 발견했다. 사진이 정리된 파일, 심경을 담은 메모, 딸에게 미처 주지 못한 운동화를 본 이수진은 결심을 굳혔다.


이수진은 권아람에게 "나비 아저씨가 아빠"라고 밝히고 병원에 데리고 갔다. 자신을 잊은 권도훈이 낯선지 권아람은 이수진의 품으로 도망쳤다. 권도훈은 꽃 한 송이를 전하며 "축하해"라고 인사를 건넸다. 전하지 못했던 입학 꽃다발을 건네듯 무의식중에서도 권도훈의 사랑은 권아람을 향했다.

주위 사람들은 이수진의 병 간호를 반대했다. 권도훈의 곁에서 이수진이 감당해야 할 미래가 뻔히 보이기에 조미경(박효주 분)은 필사적으로 말렸다. 이수진의 어머니(전국향 분)도 권도훈의 병을 알고 태도를 바꿨다. 권도훈을 보며 안타까워하면서도 딸 이수진의 인생이 더 가여워했다. 모녀는 서로를 부여잡고 악을 쓰듯 눈물을 흘렸다.

조미경은 "알츠하이머는 환자보다 지켜보는 사람이 더 견디기 힘든 병이다. 버틸 만큼 버티다가 포기하면 더 힘들다"고 이수진에게 조언했다. 권도훈은 마지막 순간까지 이수진을 떠나보내려 했지만 "다른 건 다 잊어도 절대 당신은 잊지 않을 거야"라는 상상 속 메시지로 소망을 보여줬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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