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이틀째 정전…휴업·휴교령

강혜영 / 2019-03-27 11:35:18
지난 7일에 이어 한 달 내 2번째 대규모 정전

베네수엘라 대규모 정전사태가 이틀째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휴업과 휴교령을 내렸다.
 

▲ 베네수엘라 여러 주에 다시 정전사태가 발생해 지하철 등이 마비돼 25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에서 시민들이 버스에 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AP 뉴시스]

26일(현지시간) UPI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정부는 정전이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26일 트위터를 통해 "베네수엘라 전체 전력의 80%를 생산하는 남부 구리 수력발전소 부근에서 25일 누군가가 고의로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그러나 임시 대통령을 자처한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마두로 대통령의 설명은 국가의 열악한 전기 인프라를 고려하지 않은 변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25일에 내려진 24시간 휴업과 휴교령이 27일 오후로 하루 더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에서는 25일 발생한 정전 사태로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되고 휴대폰 신호가 끊겼다. 수돗물도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고 있다. 자체 발전기가 없는 병원들도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정전사태는 이번 달에만 두 번째로 발생한 것이다. 앞서 지난 7일에도 베네수엘라에서는 전국적인 규모의 정전사태가 벌어져 1주일가량 피해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과이도 국회의장은 지난 11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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