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역대급 폭염과 기습적인 집중호우 등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이 일상화되면서 산업계의 구호 활동 방식도 전면적인 체질 개선을 맞이하고 있다. 재난 발생 즉시 가동되는 상시적·선제적 구호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실제 재난 구호 전문가들은 재해 발생 초기 식수 및 식료품 등의 신속한 조달을 강조한다. 기업이 보유한 식품 제조 및 물류 역량을 구호 시스템과 결합하는 방식이 현장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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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미당홀딩스 해피봉사단이 폭염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생수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상미당홀딩스 제공] |
상미당홀딩스가 행복한재단 및 대한적십자사와 공조해 폭염 피해 지역에 생수 총 2만5500개를 긴급 지원하고 나선 것은 이 같은 현장 맞춤형 구호의 대표적 사례다.
이번에 마련된 물품은 대한적십자사의 폭염 대응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경기·인천·강원·경북 등 전국 5개 거점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즉각 전달된다. 현장 수요를 실시간으로 반영해 가장 무더위 피해가 극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 우선순위를 설정했다.
상미당홀딩스는 앞서 지난 5일에도 서울 용산구 소재 서울특별시립 서울역쪽방상담소를 찾아 온열질환에 취약한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전개했다. 당시 전달된 건강 꾸러미 200개와 생수 2000개는 폭염 사각지대에 놓인 쪽방촌 주민들의 여름철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기업의 주요 사업군인 식품 가공 및 유통 역량을 구호 활동에 적극 활용한 점도 주목받는다. 재난 현장에서 즉시 취식할 수 있는 식수와 대용식 중심의 물품 구성은 구호품의 현장 도달 시간을 줄여 구호 효율성을 다각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지난 수년간 축적된 국가 재난·재해 대응 이력과 맞닿아 있다. 상미당홀딩스는 대한적십자사와 상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후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구호물품을 투입해 왔다.
실제 지난해 7월과 8월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충청·호남·경남 지역에 인력을 급파하고 빵과 생수 등 구호물품 총 2만8000개를 공급했다. 2024년 폭우 피해로 고립되었던 경북 안동과 전북 익산 지역 역시 상미당홀딩스의 긴급 구호 물류망이 가장 먼저 도착한 현장 중 하나다.
업계에서는 상미당홀딩스의 사회공헌 행보를 기업의 특성을 공익 가치로 전환한 리더십으로 평가한다. 공공 구호 인프라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재난 구호 CSR 모델을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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