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디어 센터는 IMC로 이동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미국 언론인들의 동침은 결국 성사되지 않았다.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실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 미디어 센터가 멜리아호텔에서 국제 미디어 센터(IMC)로 옮겨질 것"이라고 밝혔다.
멜리아호텔은 김 위원장의 숙소로 확실시되고 있는 곳이다. 호텔 측은 전날 "호텔에 머무는 국가 정상의 방문으로 로비에 보안 검색대가 설치될 예정"이라고 객실 안내문을 통해 투숙객들에게 알린 바 있다.
호텔 인근은 삼엄한 보안 태세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숙소로 확실시되고 있는 JW메리어트호텔에 둘러진 것과 같은 철제 펜스가 설치됐으며, 호텔 진입로와 인근 도로에는 베트남 공안 관계자들과 기동경찰대가 배치됐다. 26일 오전에는 호텔 앞 도로도 통제됐다.
그러나 미국 미디어 센터가 이곳에 위치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과 미국 기자들이 같은 곳에서 머물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미국 취재진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전날에도 방송용 카메라 등을 멜리아호텔으로 반입했으나, 이날 미국 미디어 센터가 IMC로 옮겨가게 되면서 김 위원장과의 동침은 무산됐다.
김 위원장은 전용열차를 이용해 26일 오전 8시 10분께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베트남 정부는 김 위원장을 위해 동당역에서 군 의장대를 동원해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마련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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