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초양대교 아래 상괭이 서식지 보호해 주세요"

박종운 기자 / 2024-07-05 14:17:19
한려해상공원, 금어기 해제되는 9일 이후 낚시객 밀집 우려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소영)는 참문어 포획·채취 금지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9일부터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상괭이 서식지'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 상괭이 [국립공원공단 제공]

 

상괭이는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다. 남해·서해안에 고루 서식하고 있으나, 혼획이나 서식환경 악화로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최근에 사천 초양도 앞바다에서 태어난 지 며칠 되지 않아 배냇주름이 선명한 새끼 상괭이가 어미와 함께 발견돼 주변이 상괭이 번식지로 확인된 이후 지역주민은 물론 학계 관심을 받고 있다.

 

상괭이 서식지 보호를 위해 참문어 포획·채취 금지기간(5월 24일~7월 8일)이 종료되는 9일부터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배려하는 낚시문화 조성' 캠페인을 실시한다. 

 

사천시 및 낚시어선협회 협력을 통해 초양대교 구간에서는 가급적 우회 운항하고, 상괭이가 보이면 쫓아가지 말고 속도를 줄여 피해갈 것을 홍보한다. 

 

양수민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낚시배의 밀집이 상괭이의 육아에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초양도 앞바다를 상괭이의 고향으로 지켜내기 위해 낚시객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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