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에 진심인 흥국화재…'AI 경진대회' 개최

유충현 기자 / 2025-04-10 11:58:07
30팀 63명 예선 참가…24일 본선서 7개팀 최종 경연
"사내 구성원 혁신 아이디어 발굴…실무에 적용 검토"

디지털 전환 전략에 힘을 쏟고 있는 흥국화재가 사내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열었다. 구성원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업무 솔루션으로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흥국화재는 '생성형 AI 경진대회'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최근 보험업계에서는 챗봇을 활용한 고객 응대, AI 기반 리스크 평가, RPA(로봇을 활용한 업무처리 자동화)기술 결합 등 생성형 AI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흥국화재는 내부 디지털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AI 기술을 실무에 적용하기 위한 시도를 해 왔다. 이번 경진대회도 이런 흐름과 맞닿아 있다. 구성원의 창의적 솔루션을 발굴·확산한다는 취지다. 

 

흥국화재는 지난달 10~28일 사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대회 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그 결과 총 30개 팀, 63명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저마다 AI 기반 문제해결이나 자동화 방법을 담은 기획서, 화면 흐름도, 데모 영상, 주요 알고리즘 등을 준비해 제출했다. 

 

▲ 흥국화재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안내 시각물. [흥국화재 제공]

 

흥국화재는 인터뷰 심사 방식으로 1차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 7개 팀을 선발, 지난 9일 본선 대비 워크숍을 실시했다. 워크숍에 외부 전문가를 초빙했다. 이들은 생성형 AI 도구 활용방법을 교육했으며, 각 팀의 출품작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이끌었다.

 

본선은 오는 24일 진행된다. 각 팀은 자신이 제안한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순위에 따라 △대상 상금 200만 원과 챗GPT플러스 3개월 구독권 △우수상 상금 100만 원과 챗GPT플러스 3개월 구독권 △장려상 상금 50만 원과 챗GPT플러스 3개월 구독권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전체 참가자에게 챗GPT플러스 구독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흥국화재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이번 대회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경연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모음집으로 제작해 전직원에게 전파하고, 우수 솔루션은 구체화 단계를 거쳐 실제 업무 적용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사내 구성원이 직접 발굴한 AI 아이디어를 조직 전체 자산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이번 경진대회의 가장 큰 의미"라며 "워크숍과 본선 과정을 거치며 더욱 정교해진 솔루션들이 실무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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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현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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