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는 발언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측 북미협상 실무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31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대학 월터 쇼렌스틴 아·태연구소가 주최한 강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어 "그것(한국전쟁)은 끝났다, 끝났다"면서 "우리는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는 북한 정권의 전복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대통령은 지금이 한반도에서 70년간의 전쟁과 적대감을 극복해야 할 때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임명된 뒤 '로우키 행보'를 보여온 비건 특별대표가 공개 강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건 대표는 또 이날 강연에서 미국의 목표는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가 점을 재확인하면서도 "북한이 비핵화하기만 한다면 미국은 북한 및 다른 나라들과 함께 대북 투자를 동원하기 위한 최상의 방안을 탐색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기자들을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날짜와 장소를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여러분 대부분이 그 장소가 어디인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대단한 비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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