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獨 최초 '세계 여성의 날' 공휴일 지정

남국성 / 2019-03-07 12:04:55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이 공휴일로 지정됐다. 

 

호주 공영 방송 SBS는 7일(현지시간) 베를린이 독일 16개 주 중 최초로 세계 여성의 날(Frauentag)을 공휴일로 지정했다고 보도했다. 

 

▲ 지난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시드니에서 시민들이 행진을 했다. [SBSNEWS 홈페이지 캡처]

 

매체는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 벨레를 인용해 베를린에서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사회민주당(SPD)과 좌파당, 녹색당의 지지로 주 의회에서 세계 여성의 날 공휴일 지정이 찬성 87표 반대 60표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독일에서는 주가 공휴일을 지정할 권한을 갖고 있다. 이들 3당은 주 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다. 

 

녹색당 대표 니나 스탈(Nina Stahr)은 도이체 벨레와 인터뷰에서 "세계 여성의 날 공휴일 지정은 여성 인권의 승리"라면서 "주 의회에 세계 여성의 날을 지지하는 다수가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지난 1908년 미국의 방직공장 여성 노동자 1만5000여 명이 선거권과 노조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에서 시작된 국제 기념일이다.

191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국제사회주의 여성 콘퍼런스에서 독일의 노동운동 지도자 클라라 제트킨이 제창해 결의됐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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