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차량 테스트 현장 질식사고와 관련, 20일 관계당국이 현장 합동 감식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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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 [현대자동차 제공] |
20일 울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안전관리공단 등 관계기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사고 규명을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별도로 노동부는 전날부터 해당 작업장에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현장에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을 파견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날 '긴급 성명서'를 통해 "2024년에만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두 번이나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노동환경 안전 조치와 절차에 대한 심각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어 "'복합 환경 체임버' 밀폐된 공간, 유해 가스 발생 등은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라며 "이번 사고는 결코 발생해서는 안 될 중대한 사고"라고 사망자들을 애도했다.
노조는 "이번 사고는 노동 환경의 개선과 책임 소재 규명이 시급함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노동안전보건위원회 회의를 통해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전날(19일) 오후 3시 10분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에서 20~40대 연구원 3명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복합환경 시험 체임버에 들어가 주행 및 아이들링(공회전) 테스트를 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밀폐된 주행실험실에서 배기가스가 바깥으로 빠져 나가지 못해 질식한 것으로 사측은 추정하고 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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