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지지율 18%까지 하락
프랑스 정부가 유류세 인상을 전면 철회했음에도 '노란조끼' 시위가 4주째 이어졌다. 프랑스 전역에서 12만명이 넘는 시위대가 모였고, 경찰과 충돌을 빚으며 135명이 다쳤다.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모인 1만여명의 '노란조끼' 시위대는 부유세 부활, 거주세 인하 등 서민복지 추가대책을 요구했다.
시위대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관저인 엘리제궁으로 행진을 시도하면서 경찰과의 충돌이 벌어졌다.
시위대는 경찰 바리케이드에 화염병을 던졌고,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 고무총을 쏘며 시위대를 저지했다.
프랑스 정부는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도심 시위 현장에 장갑차 10여대도 출동시켰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프랑스 내무장관은 "과격행동을 보인 시위자 1000여명을 연행구금했으며, 시위대 진압과정에서 경찰관 17명을 포함해 13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날 프랑스에서는 파리 외에도 마르세유, 리옹, 보르도 등 전국 주요 도시에 총 12만5000여명의 시위대가 운집했다. 프랑스 정부는 과격시위에 대비해 전국에 경찰 9만여명을 배치했다.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이 시위대와 대화를 진전시킬만한 조치를 다음주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사상 최저인 18%까지 떨어졌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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