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세계인 평균 기대수명 4살 늘어"

윤흥식 / 2018-10-18 11:20:11
2040년 스페인이 일본 제치고 최장수국에 오를 듯
장수 위협 '비만·고혈압·혈당·흡연·음주·대기오염'

오는 2040년 세계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지금보다 4년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G2(세계양대강국)인 미국과 중국 간 기대수명 순위는 역전되고, 최장수국 지위는 일본에서 스페인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 세계 3위의 장수국가인 싱가포르의 노인들이 바둑을 즐기고 있다. [채널뉴스 아시아]


가디언은 16일 미국 워싱턴대의 건강분석평가연구소(IHME)가 의약학술지 '랜싯'에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세계인의 평균 기대수명이 지난 2016년 73.8살에서 오는 2040년에는 77.7살로 3.9살 늘어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중국의 기대수명은 지난 2016년 76.3살에서 2040년 81.9살로 5.6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미국의 기대수명은 78.7살에서 79.8살로 1.1년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경우 중국의 기대수명 순위는 68위에서 39위로 상승하고, 미국의 순위는 43위에서 64위로 떨어지게 된다. 

전세계 196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는 또 스페인의 기대수명이 2016년 82.9살에서 2040년 85.8살로 증가해 세계 최장수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세계 최장수국인 일본의 기대수명은 2016년 83.7살에서 2040년 85.7살로 늘어나지만 스페인의 기대수명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6년 기준으로 일본, 스위스, 싱가포르에 이어 기대수명 4위 국가인 스페인인 22년 뒤 최장수국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 이유로는 육류 대신 올리브유나 견과류, 과일, 채소, 해산물을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이 꼽혔다.

연구진은 모든 나라에서 기대수명이 늘어나는 추세에 있지만 증가 속도는 이전보다 느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2040년 기대수명이 85살을 넘기는 나라는 스페인, 일본, 싱가포르, 스위스로 예측됐고, 최하위권 나라로는 아프리카 남부의 레소토(57.3살), 중앙아프리카공화국(58.4살), 짐바브웨(61.3살), 소말리아(63.6살) 등이 꼽혔다. 연구진은 후천성면역결핍증이 재확산될 경우 이들 나라에서 기대수명이 더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장수에 위협이 되는 6대 요소로 비만, 고혈압, 혈당, 흡연, 음주, 대기오염을 꼽은 뒤 기대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흡연율과 비만율을 줄이고, 깨끗한 물과 공기를 유지하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40년 기대수명 상위 10개국에 오른 나라들은 스페인(85.8살) 일본(85.7살) 싱가포르(85.4살) 스위스(85.2살) 포르투갈(84.5살) 이탈리아(84.5살) 이스라엘(84.4살) 프랑스(84.3살) 룩셈부르크(84.1살) 호주(84.1살) 등이다.

기대수명 랭킹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는 캐나다(17위→ 27위) 노르웨이(12위→ 20위로) 호주(5위→ 10위) 멕시코(69위→ 87위) 대만(43위→ 64위) 북한(125위→ 153위)등이었다.

 

또 기대수명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나라는 인도네시아(117위→ 100위) 나이지리아(157위→123위) 포르투갈(23위→ 5위) 폴란드(48위→ 34위) 터키 (40위→ 26위) 사우디 아라비아 (61위→ 43위)등이었다.

 

한국의 기대수명 랭킹변동은 보고서 요약본에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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