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중국行…한국여행 페스티벌 참석

'한류 남신' 박해진이 1년 만에 중국 팬들과 만났다. SBS '별에서 온 그대' 이후 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는 중국에서 가장 핫한 인기 스타. 지난 23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19 중국 난징 한국여행 B2B&C콘텐츠 페스티벌'에 초청돼 한국 스타로는 유일하게 단독 행사를 진행하며 여전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번 '2019 중국 난징 한국여행 B2B&C콘텐츠 페스티벌'은 사드 사태 이후 침체된 한국, 중국 간의 관광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한국 여행지와 새로운 콘텐츠를 보여주려 마련된 행사다. 이러한 행사의 취지에 걸맞게 '한류 남신' 박해진이 등장, 단독으로 팬사인회를 열고 중국 팬들과 한국 여행이야기를 나누며 선물을 증정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박해진을 보기 위해 일찌감치 공항으로 몰려든 중국 팬들은 환호성을 보내며 오랜만에 중국을 방문하는 박해진을 뜨겁게 환영했고, 입국장부터 식당까지 박해진의 동선을 함께 하며 박해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에 담았다.
박해진의 인기는 과거 2011년 중국 후난위성TV '챈더더의 결혼'으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국내 배우가 중국 현지에서 드라마를 찍는 것은 드물었던 일. 주변의 우려에도 박해진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는 '현지화' 전략을 결정, 중국 드라마 출연을 모색했다.
당시 인기 절정의 인터넷 소설을 드라마화해 기대를 모았던 '챈더더의 결혼' 주인공 쉬페이 역을 맡아 중국에 신드롬을 일으킨 박해진은 현지 데뷔 1년 만에 외무성 문화홍보대사와 중국 LETV 인기스타상을 거머쥐었고 중국 내 팬클럽 역시 250만 명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어 후난위성TV '또 다른 찬란한 인생'(2012), 저장위성 TV '사자자리를 사랑하다'(2013)를 연이어 히트 시키더니 2013년 운명 같은 드라마 SBS '별에서 온 그대', 한국 작품으로 중국 내 인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박지은 작가, 장태유 오충환 연출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인 도민준(김수현)과 싸가지 없는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첫 회 방송 15.6%(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시작해 마지막회는 28.1%를 기록하며 국내는 물론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거둔 이 작품은 배우는 물론 패션, 음식, 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한류'를 이끌었다.
특히 박해진과 '치맥(치킨과 맥주)'은 '별에서 온 그대'의 최대 수혜자였다.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치맥'은 극 중 여주인공인 천송이(전지현 분)가 즐겨먹는 음식으로 중국에서 트렌디한 음식 문화로 자리잡았고 새로운 인기 메뉴로 등극, 이른바 '치맥 열풍'을 불러왔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를 짝사랑하는 이휘경 역으로 여심을 흔든 박해진은 '치맥 열풍'을 동반한 거센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에서의 인기를 공고히 했다. 그 인기가 이어져 이번에는 '한류 남신'으로서 한국여행 홍보대사까지 맡았다. 박해진은 침체된 한국과 중국 간의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2019 중국 난징 한국여행 B2B&C콘텐츠 페스티벌'에서 한국관광공사 상하이 지사장은 박해진에게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 위촉장을 전달하면서 "오랜만에 특별한 행사와 함께 한국 배우를 중국에서 만나는 것이 감동스럽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해진이 2013년 '별에서 온 그대' 이후 2019년 현재까지 '한류 남신'의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단순히 드라마의 인기 덕은 아니었다. 사드 사태 이후 싸늘한 중국의 반응에도 유일하게 '한한령'을 이겨내며 중국 내 '완판남'이라는 별명을 얻어왔던 그는 다양한 작품과 기부 활동을 통해 중국 내에서도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해왔다. 뿐만 아니라 일일이 팬들과 만나 소통하는 모습으로 이른바 '출구 없는 매력'을 선보여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속사의 전언이다.
이번 행사도 박해진의 다정다감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 그는 사인회에서 울먹이는 팬들을 챙기고 다정하게 말을 거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여 주었고 사인회에 당첨되지 못한 팬들을 위해 직접 팬들이 모인 장소로 찾아가 한 명씩 악수하는 '팬 바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행사를 마치며 박해진은 "오랜만에 중국에서 뜻깊은 행사로 찾아뵙게 되어 기쁘다. 늘 이렇게 모두와 소통하면서 즐거운 일만 가득하기를 바란다. 뜨거운 환영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가 중국에서도 보실 수 있는 좋은 드라마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진의 마지막 중국 방문은 1년 전이었다. 지난해 4월 중국 현지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나무심기 활동을 벌인 바 있다. 당시 박해진은 꾸준한 기부와 봉사 활동을 인정 받아 한국 배우 최초로 중국 명예시민증을 받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박해진은 행사 말미 "지난해 4월 나무심기 활동을 벌인 후 첫 방문이라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중국에서 돌아온 박해진의 한국 일정도 바쁘다. 지난 8일 시작한 새 드라마 '시크릿'(가제)의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KPI뉴스 / 홍종선 기자 dunasta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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