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 성추행 혐의로 고발됐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경남 창원의 한 농협 조합장(관련기사 UPI뉴스 2023년 7월 10일자 '창원 농협 조합장 잇단 성추행 의혹)이 또 다른 농협주부대학 회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결국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2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마산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1팀은 농협 조합장 A 씨의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며 1일 사건을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송치했다.
조합장 A 씨는 지난 4월 28일 농협 주부대학 회원 100여 명과 함께 전남 순천시에서 열리고 있던 순천국제정원박람회장을 다녀오던 중 관광버스 안에서 B 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주부대학 수학여행에 처음 참석했다가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B 씨는 당시 "휴대폰 충전을 위해 운전석 바로 뒤에 비치돼 있던 충전기에 다가간 순간, 운전석 바로 뒷자리에 혼자 앉아있던 조합장으로부터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B 씨는 지난 5월 경남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사건을 내려받은 경찰은 B 씨의 동의를 받아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벌였으나 조합장 A 씨는 이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 씨는 모녀 성추행 의혹을 받기도 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리된 바 있다. A 씨는 고소인 모녀 중 어머니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무고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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