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전도연 "'생일' 30분 롱테이크, 새로운 경험"

김현민 / 2019-04-08 11:35:27
전도연 "해당 장면 모두가 주인공…꼭 필요한 작업"
이종언 감독 "끊어서 찍으면 감정선 맞추기 힘들어서"

'씨네타운'에서 배우 전도연이 영화 '생일'의 롱테이크 장면에 관해 생각을 얘기했다.


▲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영화 '생일'의 전도연과 이종언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해 얘기하고 있다. [SBS '박선영의 씨네타운' 캡처]


8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의 '씨네 초대석' 코너에는 영화 '생일'의 전도연과 이종언 감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박선영 아나운서는 '생일'의 후반에 나오는 30분이 넘게 이어지는 롱테이크 장면에 관해 질문했다. 그는 "사실 영화라는 건 많은 편집이 들어가서 한 장면이 되는 건데 어떻게 30분 동안 그 장면을 만들었는지"라고 물었다.

 

전도연은 "저도 감독님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며 "감독님이 실제 생일 모임을 보고 왔다. 그 장면을 보고 나서 그 모임을 본 것 같다고 했다. 찍을 때는 사실 가족이 중심이 아니고 거기 모여있는 모두가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카메라가 그들을 다 주인공처럼 담아내기 위해 꼭 필요했던 작업이었던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이종언 감독은 "끊어서 가면 배우분들이 감정의 선을 맞추기가 힘들다. 그래서 그렇게 찍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사실 자신은 없었는데 촬영 전날 리허설에서 한 50명 되는 분들에게 '그냥 한 번 해볼게요'라고 했다. 한 50명이 곳곳에 퍼져있는데 그것이 진짜로 일어나고 있었다. 그걸 보면서 이게 (묘사가)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리허설이 끝났을 때 '내일 지금 한 것처럼 끊지 않고 가겠다'고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그러면 전도연 씨를 포함한 다른 배우분들은 그 리허설 날 30분 롱테이크를 가는 걸 처음 안 거냐"고 질문했다. 전도연은 "그렇다"며 "그게 가능할지 몰랐다. 저를 비롯해서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배우, 스태프들 모두 되게 새로운 경험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현민

김현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