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전세계적으로 선풍을 일으키며 각종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선 관람객들 사이에서 폭력 사태까지 일어났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해자가 피범벅이 되도록 구타를 당한 곳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된 홍콩 코즈웨이 베이의 한 영화관이었다.

폭행을 가한 영화 관객들은 해당 남성이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입장 순서를 기다리고 있던 관객들에게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중요한 반전과 결말 내용을 큰 소리로 알리는 스포일러 가해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영화 내용에 한껏 기대를 품고 줄을 서서 대기 중이던 관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화가 났고, 성난 일부 관객들은 그 남성에게 달려들어 피가 날 때까지 집단 폭행을 가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11년간 이어져온 어벤져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그 동안 어벤져스 시리즈의 팬들은 엔드게임 개봉을 앞두고 '노 스포일러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왔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은 사전에 결말 내용을 퍼뜨려 김을 새게 하는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영화관에 입장할 때까지 이어폰을 끼고 있거나, 인터넷의 관련 커뮤니티에 아예 접속하지 않는 등 각별한 신경을 써왔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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