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쏙 빼고…아베 "北 발사체, 미국과 긴밀히 협력"

임혜련 / 2019-07-31 11:54:18
日방위상 "北발사체, 탄도미사일이면 UN 안보리 위반…유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31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31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미국 등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 29일 총리 관저에서 가와사키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한 각료회의를 열고 대책을 지시하고 있는 아베 총리 [AP 뉴시스]


아베 총리는 이날 관저 출근 길에 기자들을 만나 "일본의 안전보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태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미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관계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의도적으로 한국을 배제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베 총리는 지난 25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 당시에도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노골적으로 한국을 배제한 바 있다.

▲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31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반하는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2일 도쿄 총리관저에 도착한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 [AP 뉴시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이날 나고야시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오늘 아침 비행체를 발사했다는 이야기를 알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반한다"며 "결의에 위반하는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그는 '발사된 것이 탄도미사일이냐'라는 질문에는 "발사체의 탄종, 탄수, 비거리, 항적 등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계속해서 정보수집·분석에 힘쓰고 경계·감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발사체 소식이 알려진 뒤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7시부터 간부회의를 열고 발사체의 종류와 개수, 비거리 등에 대한 정보 수집을 벌였다.

NHK에 따르면 일본 방위상은 이날 북한의 발사체가 일본의 영역과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날아온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6분께와 27분께 함경남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당초 이날 새벽 북한이 미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지만, 정보자산을 통해 초기 분석한 결과 이번 발사체를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규정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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