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관내 58개 하천 대대적 정비작업

최재호 기자 / 2025-04-24 11:20:38
장금용 권한대행 "이상기후 따른 물관리에 행정력 집중"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로 매년 호우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원시는 관내 58개 하천을 중심으로 일제 정비에 나서고 있다.

창원시는 사업비 159억 원을 투입, 지난해 극한호우 피해 하천 53개소와 주기적으로 피해가 발생하는 광려천과 월계소하천 일대를 대상으로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양곡천·산호천 상류, 사파소 하천 등 3개 하천에 대해서는 사업비 328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의 대대적인 하천 정비사업을 짚어봤다.

 

작년 여름철 극한호우로 53개 하천 큰 피해

 

▲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이 지난해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하천을 살펴보고 있다. [창원시 제공]

 

지난해 9월, 창원시에 사상 첫 극한호우가 발령, 하천 53개소에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피해 입은 하천을 대상으로 즉각 정비에 나서, 현재 33개소를 완료하고 22개소는 정비에 속도를 내는 등 우수기 이상기후를 대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의창·성산권역'에서는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지개천·감계천을 비롯한 8개 하천에 석축·전석 쌓기 등 복구를 완료하고 현재 4개 구간에 대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마산합포·회원권역'의 경우 13억원을 투입해 안곡천·회원천 등 16개소에 대해 제방과 호안정비 등 복구 공사를 완료했다. 6개 구간에 대해서는 올 6월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하고 있다.


'진해권역'에는 약 24억원을 투입해 중초천 등 소하천 9개소에 대해 석축 쌓기, 하상 복구, 옹벽 설치 등을 완료했고, 8개 구간에 대해서는 현재 복구 중이다. 이 중 진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신이천의 경우 15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대대적인 복구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웅동1동에 있는 소사천·대장천의 경우 지난해 극한호우 때 제방 1.1㎞가 유실되는 등 피해 규모가 커, 국비 포함 98억원을 투입해 근원적인 기능복구와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이 밖에 집중호우 시 빈번히 범람하는 △광려천 △월계소하천 일대도 대대적인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먼저, '내서읍 광려천'에는 7억 원을 투입해 이번 달 말까지 하천 바닥 803m와 호안 290m를 정비하는 완료할 예정이다.

 

북면 월계리에서 시행 중인 '월계소하천 정비'는 제방 및 하천 바닥 250m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월 시행계획 수립을 시작, 올해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양곡천·산호천·사파소 3개 하천 수생태계 복원사업 추진


▲ 지난해 1.8㎞ 구간에 걸쳐 복원사업이 완료된 '양곡천' 현장 모습 [창원시 제공]

 

시는 수생태계 회복을 위해 지난해 완료된 △양곡천에 이어 △산호천 상류 △사파소하천을 중심으로 생태하천 복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사업을 끝낸 '1.8㎞ 양곡천 복원사업'을 통해서는 총사업비 70억 원을 투입해 콘크리트로 돼있던 하천 바닥을 걷어내 암반층을 살리고, 에코블록을 설치해 식생 공간을 확보, 수생생물이 생존하기에 적합한 환경으로 바꾸었다.

또한 하천 범람을 예방하기 위해 양곡초부터 웅남동행정복지센터까지 300m구간에 대해 홍수 방어벽도 설치했다.

마산회원구 합성교에서 합성동에 이르는 '산호천 상류부 복원 사업'에는 총 212억 원이 투입된다. 하도 정비, 생태서식처·낙차공 조성, 호안 정비 등을 통해 2027년 연말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될 예정이다.

사파동 법원사거리에서 토월천 합류점에 이르는 '사파소하천' 또한 2027년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총사업이 45억 원을 투입해 하도정비, 생태서식처 조성, 벽면 녹화 작업 등 도시와 시민, 그리고 생물이 어울려 살 수 있는 도심 생태하천으로 전환을 준비 중이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유비무환의 자세로 우수기 대비 제방 및 호안 등을 빠르게 정비 중에 있고, 동시에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진행해 도심 속 하천을 건강하게 복원해 시민들께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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