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말레이시아에 '소각로 AI 솔루션' 공급계약

유충현 기자 / 2023-09-22 11:02:00

SK에코플랜트는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종합환경기업 센바이로(Cenviro)와 소각로 운영 최적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 말레이시아 국영기업 센바이로가 보유하고 있는 세렘반 지역 소각시설. [SK에코플랜트 제공]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에서 유일하게 지정폐기물 소각·매립장을 운영하고 있는 국영기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센바이로가 말레이시아 세렘반 지역에 보유한 1일 100톤 처리 규모의 소각시설에 AI 솔루션을 공급한다. 올해 말까지 적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소각로 AI 솔루션은 소각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소각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폐기물 투입 시점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소각로에 설치한 센서 및 계측기를 통해 온도, 압력, 투입량 등 약 200여개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해 AI가 이를 학습하는 구조다.

 

이를 활용하면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소각로 내 센서가 비정상적인 신호를 감지할 수 있다. 사전에 기기 오작동을 방지하거나 유지보수 비용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염물질 배출도 크게 줄어든다. 국내 5개 소각로의 AI 솔루션 적용 전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전 대비 일산화탄소(CO) 감축률은 평균 49.9%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미세먼지 주범인 질소산화물(NOx)도 평균 12.2%가 줄고 에너지회수율이 3.1% 증가했다.

 

이번 계약으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월 베트남 북부 박닌 지역 소각시설에 이어 이번에 말레이시아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게 됐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환경기술 해외 영토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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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현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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