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및 건강상태, 이전 주인 정보 기재
네덜란드 정부가 반려견의 불법거래를 막기 위해 오는 2020년부터 새로 태어나거나 수입되는 모든 개에 대해 여권 발급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동물학대 전력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최장 10년 간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5일 네덜란드 일간지 NL타임즈에 따르면 카롤라 스카우텐 농업·자연 및 식품품질부 장관은 의회에 서한을 보내 "동물복지를 증진하고 반려동물 불법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개 여권(Dog Passprt) 발급을 의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카우덴 장관은 서한에서 "동물의 복지수준을 높이고, 반려동물을 잘 돌보는 것은 모든 사람의 도덕적 의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새로 발급되는 개 여권에는 개의 출생 및 건강상태, 전 주인에 관한 정보 등이 담기게 된다. 이 조치를 따르지 않고 반려견을 분양하거나 수입할 경우 벌금을 물게 된다.
지금까지 네덜란드에서는 개 주인이 외국에서 직접 개를 데려올 경우에 한해서만 개 여권을 만들도록 강제해왔다
스카우덴 장관은 "반려견을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강아지가 어디서 왔는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면서 "개 여권이 이를 도와줄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 농업·자연 및 식품품질부는 이와 별도로 법무부와 손을 잡고 동물학대 전력이 있는 사람이 반려견을 키우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동물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거나 처벌받은 사람들도 조건부로 반려견을 소유할 수 있지만, 새로운 법이 통과될 경우 최장 10년 간 개를 키울 수 없게 된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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