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행 깬 화요일 개봉으로 변칙 논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이 개봉 8일 만에 전국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변칙 개봉' 논란에도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전날 전국 24만7288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501만1067명이다.

2일 0시 개봉 이후 2일째 100만, 4일째 200만, 5일째 300만, 6일째 400만 관객을 모은 뒤 8일째 500만 돌파에 성공한 것이다.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2017년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 커밍'의 최종 관객 수(725만 명)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개봉 이후 8일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변칙 개봉' 비판을 받고 있어 이 같은 흥행 성적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도 존재한다. 북미 개봉일과 한국 개봉일을 7월 2일로 맞추느라, '수요일·목요일 개봉'이라는 업계 관행을 깨고 화요일 개봉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보통 신작 개봉은 수요일 혹은 목요일에 이뤄진다. 전통적으로 금요일이었지만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의 날 등 한국 문화 지형의 변화로 인해 수요일까지 당겨져 있다. 공휴일과 같이 특별한 변수가 있을 때만 다른 날짜 개봉이 용인되며 이것이 영화 산업계의 상도덕으로 통한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는 2일 조조 시간대부터가 아니라 1일 24시(2일 0시) 이후부터 상영관을 배정했다. 이에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과 영화진흥위원회는 각각 입장을 내어 시장 체계를 무너뜨리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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