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교 붕괴" 합성사진 SNS 유포에 발칵…郡, 수사 의뢰

박종운 기자 / 2024-07-11 11:13:24

집중 호우로 다리가 파손된 것처럼 합성된 사진이 온라인상에 유포된 것과 관련, 경남 거창군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진 유포자는 70대로 확인됐으나, 실제 합성사진을 만든 인물은 따로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10일 오전 SNS에 게재된 거창교(1교) 붕괴 합성사진 [뉴시스]

 

11일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읍 위천천이 범람해 거창교가 파손된 듯한 사진이 온라인으로 떠돌기 시작한 것은 전날(10일) 아침 8시부터다.

 

이를 확인한 거창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시간가량 거창교를 통제하며 현장 점검을 하는 등 한때 큰 소동을 벌였다.

 

문제의 사진은 거창교 다리 일부가 파손돼 상판이 내려앉은 모습으로, 조사 결과 거창군의회 소속 한 의원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회원 938명)에 공유된 뒤 SNS 등으로 급속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거창군은 지역에 거주하는 70대 A 씨가 최초로 합성된 사진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A 씨는 손떨림 증상이 있는 등 실제 사진을 합성할 만한 능력을 갖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유포자 신원을 확보했지만, 아직 사진합성 동기와 실제 합성사진 제작자 등을 정확히 확인하지 못했다"며 "재발 방지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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