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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외고 정문 앞에서 배웅나온 엄마가 딸을 포옹하며 격려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시험은 1교시 국어, 2교시 수학,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진행되며, 일반 수험생 기준으로 오후 5시 45분에 종료된다.
수능이 치러지는 서울 중구 이화여고와 이화외고 앞도 이른 아침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한 울타리 안에 두 학교가 함께 있어, 정문을 지키는 직원들은 들어오는 학생들에게 "외고인가요, 여고인가요?"를 일일이 확인하며 분주히 안내하는 모습이었다.
도시의 어둠이 서서히 걷히기 시작한 오전 7시 30분을 넘기자, 수험생들이 본격적으로 시험장으로 향했다. 부모와 가볍게 포옹을 나누고 "화이팅!" 응원을 뒤로한 채 시험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 정문 안으로 들어가는 자녀의 뒷모습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잘 보길' 기도하는 부모의 모습은 여느 해, 여느 수험장과 다르지 않았다.
입실 마감 시간인 8시 10분이 가까워지자 정문 주변에 있던 교통경찰과 교직원, 취재진까지 혹시라도 지각하는 수험생이 나타나지 않을까 긴장하는 분위기였다.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오는 경찰차나 수험생을 태운 오토바이, 비상등을 켠 승용차가 보일까 모두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입실 마감 2분 전, 한 수험생이 전력 질주로 정문을 통과해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끝으로 2026학년도 수능의 막이 올랐다. 이제는 차분히 자신이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만을 빌 뿐이다.
이번 수능에는 전년보다 3만1504명 늘어난 55만4174명이 지원했다. 이는 2019학년도(59만4924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2007년생 '황금돼지띠' 세대가 수능을 치르는 해여서 응시자 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응시자 수가 늘어난 가운데,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이 증원 전 수준인 3123명으로 다시 축소되면서 최상위권 입시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을 치르고, 선택과목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한다. 특히 2026학년도 수능의 최대 변수로는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 과목으로 몰리는 이른바 '사탐런' 현상이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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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외고 정문 앞에서 배웅나온 엄마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딸들을 포옹하며 격려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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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구 이화외고 정문을 지나 시험장으로 향하는 수험생들이 계단을 오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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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외고 정문 앞에서 한 수험생이 입실 마감 2분을 남기고 시험장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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