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초강력 매운맛 라면으로 말레이시아 공략

남경식 / 2019-03-11 11:11:51
신세계푸드 '대박라면', 출시 1년만에 400만개 판매
"3배 높은 가격에도 프리미엄 K푸드로 인기"

신세계푸드가 초강력 매운맛 라면 신제품을 앞세워 말레이시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일부터 말레이시아 내 2200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 판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현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신제품 먹기에 도전하는 온라인 마케팅도 시작했다.

 

▲ 신세계푸드는 지난 3월 1일부터 말레이시아 내 2200여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 판매를 시작했다. [신세계푸드 제공]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은 혼이 나갈 정도로 맵다는 의미를 가진 고스트 페퍼를 이용해 만들어 스코빌 척도(매운맛 지수)가 1만2000SHU에 이른다. 이는 말레이시아에 판매 중인 라면 가운데 가장 매운 수준이다.

 

신제품은 간편한 취식을 선호하는 현지 특성을 반영해 컵라면으로 출시됐으며, 현지 무슬림들이 품질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자킴 할랄인증도 받았다.

 

신세계푸드는 2017년 11월 말레이시아 대표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MAMEE DOUBLE DECKER)와 합작법인 신세계마미(SHINSEGAE MAMEE)를 설립하고, 지난해 3월 '대박라면 김치 맛'과 '양념치킨 맛' 등 2종을 출시했다.

 

대박라면은 한류 열풍을 타고 월 평균 30만 개, 1년간 누적 판매량 400만 개를 돌파하며 말레이시아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 말레이시아 한 편의점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을 먹고 있다. [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는 말레이시아 젊은 층이 강하고 자극적인 매운 맛을 선호한다는 것에 주목하고, 고스트 페퍼를 이용한 신제품을 통해 할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박라면은 말레이시아 라면에 비해 3배 정도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에게 프리미엄 K푸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신세계마미를 통해 라면뿐 아니라 스낵, 양념 등 다양한 할랄 식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할랄 시장을 개척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인구가 3200만 명으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에 비해 적지만 국민 1인당 GDP는 1만 달러가 넘어 높은 구매력과 문화수준을 갖춘 나라다. 특히 국교가 이슬람교라 국민의 62%가 무슬림이고 정부 차원에서 글로벌 할랄 허브를 목표로 할랄 인증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은 세계 최고 권위의 할랄 인증을 인정받고 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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