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장, 과도한 금리인하 기대에 제동…"과민반응 안돼"

임혜련 / 2019-06-26 10:42:48
"연준, 정치적 영향 받지 않아" 독립성 강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5일(현지시간) 과도한 금리 인하 가능성에 경계감을 나타냈다.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한 과한 기대심리를 경계하는 발언을 내놨다. 사진은 25일(현지시간) 미 외교협회 연설에서 경제 전망과 통화 정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는 파월 의장 [AP 뉴시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외교협회 연설에서 "일시적이고 순간적으로 벌어지는 일들에 단기적으로 과잉 반응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이런 움직임으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나오는 경제전망 정보들을 주의 깊게 들여다보겠다"며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여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졌다고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파월 의장의 이런 발언은 향후 금리인하를 시사한 '6월 FOMC' 기조를 재확인하면서도 시장에서 기대하는 '0.5%포인트 금리 인하설'을 견제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최근 금리 인하를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의식한 듯 연준의 독립성도 강조했다.

그는 "연준은 단기간의 정치적 압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의회는 연준을 (정치적 압박으로부터) 보호하기로 했다. 정책이 단기적인 정치적 이익에 열중하면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다른 국가가 우리를 상대로 하는 것을 만회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리고 통화 완화를 할 필요가 있는 때에 연준은 고집 센 아이처럼 꼼짝도 하지 않는다"며 연준을 비판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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