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22일부터 한 달 넘게 지속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즉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일단 종료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의회 지도부는 25일(현지시간) 연방정부 재가동 방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5일까지 3주간 정부를 재가동하는 내용의 입법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이 기간 동안 국경 장벽에 드는 건설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지 별도로 논의를 이어간다. 장벽 건설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견해차는 여전히 큰 상황이다. 주어진 3주간 장벽 예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셧다운 사태가 다시 벌어질 수도 있다.
셧다운 장기화로 급여를 받지 못한 연방 공무원들의 불만, 일부 공항의 부분 폐쇄 등 시민 불편이 잠정 합의를 이끈 동력이 됐다. 이번 법안에는 셧다운으로 일을 못한 80만명의 연방 공무원들의 복귀를 명령하고, 이들이 받지 못한 급여를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로써 1996년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셧다운 기간인 21일을 넘어서며 23년만에 역대 최장을 기록한 트럼프 행정부의 셧다운은 35일만에 소강 상태에 들어갔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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