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도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관련, 빚더미
파키스탄이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 사업과 관련된 경제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다.
파키스탄 정부는 13일(현지시간) "IMF 대표단과 협상에서 전날(12일)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60억 달러(약 7조 1000억 원) 규모의 3년짜리 구제금융을 받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파키스탄이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 것은 1980년대 후반 이후 13번째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지난해 8월 취임 후 IMF 구제금융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제 위기의 골이 깊어지면서 결국 IMF에 도움을 요청했다.
특히 파키스탄의 이번 IMF 구제금융은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사업과 관련해 62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자금을 투자했다가 빚더미에 오른 탓이다.
이날 파키스탄 정부는 "지난 2월에는 중국으로부터 25억 달러를 긴급 지원받기로 했지만 위기에서 벗어나기는 역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IMF 협상단 대표인 라미레스 리고는 성명에서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목적은 파키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강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하는 데 있다"며 "파키스탄 국내외의 불균형을 감소하고 사업환경을 개선하며 투명성 있는 경영으로 사회적 지출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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