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버노 인준, '반대' 막을 공화당 '키맨' 주목

김문수 / 2018-10-05 10:40:14
수전 콜린스·제프 플레이크 FBI 조사에 '만족'
공화당 "민주 강한 반발에도 인준 긍정 전망"
캐버노 인준 빠르면 6일 표결 진행될 수 있어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브렛 캐버노 미 연방대법관 지명자에 대한 최종 인준 표결이 임박한 가운데 공화당 상원 '키맨'들의 결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지난 9월27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법사위 청문회에서 약 35년전 성폭행 기도 의혹을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중략모략으로 비난했다. [뉴시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CNN 등에 따르면 상원 의원들은 이날 캐버노 문제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보고서 열람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6일 인준 표결이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상원 총 100명 중 51명이 공화당인 상황에서 민주당에서는 거의 만장일치로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화당 내 2명 이상 이탈표가 나오면 캐버노 인준은 어렵다.

공화당 내에서 캐버노에 대해 불명확한 입장을 보여왔던 수전 콜린스, 제프 플레이크 의원은 일단 FBI 조사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나타냈다.

콜린스 상원의원은 "아직 자료를 다 살펴보진 않았다"며 "매우 철저한 조사인 것 같다"고 말했다. 플레이크 상원 역시 콜린스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추가적인 확증은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변수로 지목되는 리사 머코스키 의원은 "지금 시간을 낭비하진 않겠다"며 직접 보고서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내에선 지난해 보수 성향 닐 고서치 대법관 지명자에 찬성 표를 던진 3인방 하이디 하이트캠프, 조 맨친, 조 도널리 의원이 주목받는 가운데 도널리와 하이트캠프는 반대표 행사를 선언했다. 맨친은 5일까지 보고서를 더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6일 몬태나주에서 예정된 딸의 결혼식 때문에 표결 불참 가능성이 있는 스티브 데인스 공화당 의원의 참석 여부도 또 다른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공화당 내에서는 인준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존 슌 공화당 상원의원은 "우리가 좋은 위치에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FBI 조사 결과는 변수가 될 수 있는 일부 공화당 의원들을 만족시켰다"고 평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캐버노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FBI 조사 결과가 나온 뒤 트위터를 통해 캐버노의 성폭행 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나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강조하며 캐버노 인준을 촉구했다.

한편 공화당은 5일 캐버노에 대한 상원 토론을 마치고 이번 주 내 최종 인준 표결을 실시한다는 입장이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문수

김문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