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우 삼양 오너 3세, 삼양라운드스퀘어 상무 승진

하유진 기자 / 2023-10-31 11:28:44

삼양라운드스퀘어(옛 삼양식품그룹)는 정기 임원 인사에서 삼양식품 오너 3세인 전병우(29세)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기획본부장(CSO)이 상무로 승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 상무의 지난 성과가 반영된, 입사 5년 차 초고속 승진이다.

 

▲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병우 전략총괄.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전병우 상무는 1994년 9월생으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의 장남이자 창업주인 고 전중윤 명예회장의 손자다. 

 

그는 2019년 9월 삼양식품 해외전략부문 부장으로 입사한 지 1년 만에 경영관리 부문 이사로 승진하며 식품업계 최연소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작년 6월에는 계열사 삼양애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운영본부장과 삼양애니 공동대표를 겸임, 그룹의 미래 전략과 혁신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전병우 상무는 삼양라운드스퀘어 전략총괄과 삼양식품 신사업본부장을 겸직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7월 단행된 삼양식품그룹의 CI(기업 아이덴티티) 리뉴얼을 주도했다. 그룹과 지주사 삼양내츄럴스 사명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하고, 기업 철학과 비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그룹 변화를 진두지휘했다.

직속 조직으로 라면 TFT팀을 신설하고 '맵탱' 브랜드의 △제품 기획 △네이밍 △디자인 △광고 등 전 과정에 참여했다. 맵탱은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300만 개를 돌파했다.

 

김동찬(55세) 삼양식품 대표이사도 이번 인사를 통해 전무로 승진했다. 이외 △한세혁 삼양식품 구매·SCM본부장(1977년생), 김경미 삼양식품 소스브랜드부문장(1978년생), 김주영 삼양차이나 법인장(1972년생) 등이 상무로 발탁됐다.

 

이번 인사는 작년보다 약 1~2개월 빠르게 진행됐다. 예년 인사는 지난해 11월부터 검토해 올해 1월 1일 반영됐다.

 

새 인사제도도 도입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사 직급을 폐지하고 상무보 직급을 신설했다. 결재 단계 간소화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측은 "지난달 비전선포식을 통해 공표한 새로운 비전의 조속한 실행과 현실화를 위해 예년보다 빠른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며 "임원진을 젊은 세대로 재편하며 대대적인 경영 혁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라면 출시 60주년을 기념한 '비전선포식'을 열고 '음식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융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현시대가 필요로 하는 한 단계 더 진화된 식품을 만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새로운 비전은 하늘과 땅, 사람을 풍족하게 만든다는 기업 철학인 '삼양(三養)'에 사람들을 연결하는 음식을 의미하는 '라운드', 혁신과 질서로 삶을 개선하는 과학을 뜻하는 '스퀘어'를 합쳐 만들었다.

 

과학기술 기반의 '푸드케어'와 문화예술 기반의 '이터테인먼트(eat+entertainment)' 두 축을 중심으로 성장해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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