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블레이시 포드 팰로앨토대 교수는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가 고교 시절 자신을 성폭행 공격했던 사람이 캐버노란 점을 100%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CNN 방송 등 미국 매체들은 27일(현지시간) "포드 교수가 이날 미 상원 법사위에서 열린 캐버노 성폭행 기도 여부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고 밝혔다.
포드 교수는 다이앤 파인스타인 민주당 의원이 캐버노로 잘못 기억하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절대 그렇지 않다"고 일축했다.
그는 다른 의원들의 거듭된 질문에도 "나를 공격한 사람이 캐버노라는 것을 매우 확신한다. 이는 100%이다"고 강조했다.
포드 교수는 청문회장에서 성폭행 위협을 받은 당시 상황을 상세히 묘사했다.
그는 "캐버노는 내 몸에 손을 얹고 침실로 나를 밀어넣었다"며 "그는 내 몸을 더듬어 옷을 벗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포드 교수는 "날 강간할 것이라고 생각해 소리 지르려고 했지만 캐버노가 내 입을 막았다"며 "가장 무서웠던 순간이었고 내 인생에 오랜 시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숨쉬기가 어려웠고 캐버노가 실수로 나를 죽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며 "실제 강간이 일어나진 않았기 때문에 그날 바로 부모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포드 교수는 "2012년 5월 상담 시간에 처음으로 이 사건을 언급했다"며 "올해 7월까지는 치료시간 외에 캐버노를 가해자로 지목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캐버노가 대법관에 지명된 것을 보고 내가 겪었던 일을 알리는 것이 나의 사회적 의무라고 느꼈다"며 "매우 어려운 일이지만 이것이 시민으로서의 나의 의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청문회 직전 캐버노에게 전화를 걸어 여전한 지지를 표명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캐버노에게 당당하고 단호하게 의혹을 부인하라고 전했다.
이날 청문회는 포드 교수의 진술 후 캐버노 지명자가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날 증언은 포드의 요청에 따라 수십명만이 방청할 수 있는 작은 방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포드가 진술하는 동안에 캐버노는 방 안에 함께 있을 수 없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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