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 쓰고 기도손…노트르담 화재 2개월 만에 첫 미사

이민재 / 2019-06-17 11:13:45
파리 대주교, 사제·성당 직원 등 30여 명 이끌고 미사
일반 신도는 가톨릭 방송 채널 생중계 통해 참여

지난 4월 화재가 발생한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2개월 만에 첫 미사가 열렸다.



파리 대주교 미셸 오페티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예배자들을 이끌고 토요일 미사를 진행했다.

미사는 화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성모마리아 예배당에서 열렸고, 안전상의 이유로 미사에는 사제와 성당 직원 및 일부 복원 작업자 등 약 30명만 참석했다. 오페티 대주교를 비롯한 미사 참석자들은 안전모를 착용했다.

현장 미사에 참석하지 못한 일반 신도들은 프랑스 가톨릭방송인 KTO 생중계를 통해 함께했다. KTO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미사 현장을 중계했다.


▲ 프랑스 가톨릭 방송인 KT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열린 노트르담 미사를 자사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중계했다. 사진은 KTO 유튜브 페이지에 올라온 미사 영상 [KTO 유튜브 페이지 캡처]


오페티 대주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성당은 인간 천재성의 산물이고, 인간의 걸작"이라며 2개월 만에 열린 첫 미사를 축하했다.


앞서 노트르담 대성당은 매년 6월 16일 제단 봉헌 기념 미사를 개최해왔고 이날 미사 역시 이에 맞춰 열렸다.

프랑크 리스터 문화부 장관은 아치형 천장의 붕괴 위험성 등을 언급하며 대성당이 아직 '취약한'(fragile) 상태라고 지적한 바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에 맞춰 5년 안에 노트르담 재건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현실적 시한인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편 노트르담 화재 이후 약속된 기부액은 10억 달러지만, 현재 이 중 10% 미만이 실제 지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민재

이민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