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오늘 베이징서 회동…지소미아·한일갈등 담판

장기현 / 2019-08-21 11:48:43
강경화·고노, 전날 환영 만찬서 대화 안해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 외교장관이 2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회동한다.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한중일 외교장관 회담참석차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이날 오전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끝난 뒤, 오후에 별도의 양자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속한 철회를 재차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일 간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필요성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담은 오는 24일로 다가온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시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양국 간의 갈등 해소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일 외교장관은 이달 초 태국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만남을 가졌지만, 일본의 무역 보복 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전날 한중일 외교장관 만찬에서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이 서로 침묵을 지킨 것으로 알려져 한일 외교장관 회담 또한 전망이 밝지 않아 보인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1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잘하자는 취지로 얘기했지만, 강 장관이나 고노 외무상의 답사는 없었고 환영 만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NHK은 고노 외무상이 전날 한일 관계에 대해 "이 문제는 한국 측이 대응해 줘야 하는 이야기"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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