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송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진 탈북자 7명이 현재 중국 랴오닝성의 한 구금시설에 갇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 중화권 뉴스를 다루는 '에포크 타임즈'는 14일(현지시간) 북한 국경을 넘으려던 9살 최모 양과 외삼촌 등 7명이 현재 랴오닝성 선양의 공안국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구금 소식은 한국에 있는 최 양의 어머니가 지난달 28일 딸과 연락이 끊어지자 선양 주재 한국 영사관에 상황을 전달하며 도움을 요청함으로써 알려졌다.
북한정의연대의 창립자 피터 정은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최 양의 어머니가 딸을 구하기 위해 대한민국 외교부와 유엔인권 서울 사무소 등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엔아동권리 협약과 난민지위협약에 따라 중국은 최 양을 보호하고 강제 송환을 중단해야한다"고 말했다.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도 14일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를 향해 탈북자 7명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탈북자 7명을 고문과 성폭행, 강제노역 등의 공포와 직면하게 되는 북한으로 보내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 당국은 즉시 이들이 제3국으로 망명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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