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T 62만6819개 모금...'KTJ'와 '하마스'에 이체
경기남부경찰청, 국정원·미국 FBI와 공조해 검거
난민신청을 통해 국내에 체류하며 자선활동을 가장해 SNS 계정으로 기부금 9억5000여만 원을 모금,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에 지원한 20대 우스베키스탄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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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이슬람 극단주의를 전파하고, 아프리카 우물 사업을 추진한다는 자선단체를 가장해 인스타그램 등 8개의 SNS 계정을 통해 9억5200여만 원을 모금,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KTJ에 지원한 혐의로 우즈베키스탄인 A(29) 씨를 국정원·미국 FBI와의 공조로 검거해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KTJ(카티바알 타우히드왈 지하드여단)는 2014년경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시리아 아사드 정권 타도 및 중앙아시아 내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결성돼 UN과 러시아, 우즈베스탄 등지에서 테러단체로 지정됐다.
A 씨는 아프리카 우물 사업을 추진하는 'Y'라는 자선단체를 지원한다며 가상화폐 USDT 62만 6819개(검거일 시가 기준 9억5200여만 원)를 불법 모금해 'KTJ'와 국제제재단체인 '하마스'의 가상자산 지갑으로 이체한 혐의를 받고 있다.
USDT는 미국의 법정화폐 담보형 스테이블코인으로, 1 USDT가 1 USD의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A 씨는 인스타그램에 "알라신이 원하신다면 이슬람에 반대되는 모든 것과 싸우는 것이다. 알라신을 위해 우리 같이 지하드(성전)를 하자"는 선동 구호를 게시하며 이슬람 극단주의를 전파하기도 했다,
조사 결과 A 씨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테러자금 지원 혐의로 수배되자 2018년 3월 유학생 비자(D-2)로 한국에 입국, 2023년 3월쯤 난민신청을 하며 경북 경산과 경기 안성에서 체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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