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신항 중심, 해양·항만 국제물류 거점도시 도약 준비"

최재호 기자 / 2025-05-15 11:07:52
바닷길-하늘길-땅길 연결하는 물류 활성화 용역 진행
핵심 현안사업, 대선 후보들 지역공약 포함 선결과제

경남 창원특례시는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트라이포트(Tri-port, 항만·공항·철도)를 기반으로 해양·항만 국제물류 거점도시로 도약할 채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 진해신항 조성 계획도 [창원시 제공]

 

창원시의 이 같은 발표는 대선 공약 건의 핵심과제와 연관된 것으로, 진해 수도동 일대에는 △진해신항(2045년 완공 예정) △인근 가덕도 신공항 건설(2029년 개항 예정) 등 대규모 국책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진해신항은 서울 여의도 면적 3배 수준인 884만㎡ 규모로 지능화·자동화 시스템 갖춘 스마트 항만으로 조성된다. 2023년 정부 사업인 남방파제부터 설계시공 일괄 공사로 발주가 시작됐다. 2029년 3선석, 2032년 6선석 등 순차 개장에 이어 2045년까지 전체 21선석이 들어선다.

진해신항과 함께 여객과 화물이 들어오는 동남권 관문 역할을 할 가덕도신공항은 총면적 667만㎡의 규모에 24시간 운영되는 국제공항으로 계획됐다. 최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 기간 연장을 요구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국토부는 개항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창원시는 '트라이포트 기반 국제물류특구 구축 방안 수립 용역'을 통해 항만·공항의 배후단지 기반 시설 구축 방안을 마련한 뒤 이를 바탕으로 특별법 제정에 대비한 전략을 세워 정부의 국제물류특구 국가 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진해신항과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인한 물류산업의 경제적 편익을 창원시로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항만배후단지 조성 및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신항 배후단지에는 69곳의 중대형 물류업체가 운영 중이지만, 수요에 대비해 배후단지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웅동 배후단지 2단계(85만2568㎡)는 2027년 준공 예정이며, 북컨테이너 배후단지 2단계(52만2000㎡)는 2035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여기에 더해 웅천동 일원 698만3979㎡에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도 시작했다. 이는 축구장(7140㎡) 978개 크기의 면적으로 지난 2월 국토부의 국가·지역 전략사업으로 선정돼 개발제한구역(637만㎡) 해제를 통한 신속한 개발이 가능해졌다. 시는 진해신항 반경 10㎞ 이내 해당 3개(남양, 성내, 원포) 지구에 물류·제조·연구 등 산업시설과 도로·주차장 등 기반 시설, 항만근로자·입주업체 주거 등 근린생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땅길을 활용한 물류 흐름 개선을 위해 창원 중심의 영남권 30분대 철도망 구축에도 주력한다. 대구경북, 가덕도신공항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동대구~창원~가덕도 신공항 고속철도(KTX) △창원산업선(창녕 대합산단~창원중앙역) △진해신항선(창원중앙역~가덕도신공항) △마산신항선(마산역~마산가포신항) △녹산-진해 광역철도 사업 등을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시대를 맞아 국제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들을 핵심 현안 과제로 선정해 오는 6월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각 정당별 후보자의 지역 공약화를 건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철도 계획도. [창원시 제공]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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