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딸기 속 바늘, 사과·바나나에서도 발견

강혜영 / 2018-09-19 10:32:37
시드니 2개 과일 상점에 대해 격리 조처
보건장관 "사악한 범죄", 문제 해결 촉구

호주에서 바늘이 박힌 딸기에 이어 '사과'와 '바나나' 속에서도 바늘이 발견돼 재배 농가들이 충격에 빠졌다.
 
영국 BBC 방송은 18일 "호주 경찰이 사과와 바나나 속에 바늘이 숨겨져 있는 것이 발견된 시드니의 2개 과일 상점에 대해 격리 조처를 했다"고 보도했다. 

 

▲ 호주 퀸즈랜드 주의 한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딸기에서 바늘이 발견됐다. [뉴시스]


이날 호주 시드니에 사는 한 여성이 사과를 자르다가 바늘이 꽂혀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찬가지로 퀸즐랜드에서는 바나나를 먹으려던 60대 여성이 바늘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그렉 헌트 보건장관은 이에 대해 "사악한 범죄"라고 비난하며 식품 안전 감독기구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주 호주의 대부분 주에서 바늘이 박혀 있는 딸기가 발견돼 온 국민이 충격에 빠진적이 있다.

 

당시 한 남성이 바늘이 든 딸기를 먹다가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늘이 든 딸기는 퀸즐랜드주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어 뉴사우스웨일스주, 빅토리아주, 호주수도주(ACT), 태즈메이니아주, 서호주주 등에서도 발견됐다.

특히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만 바늘이 숨겨진 딸기가 발견된 곳이 20군데가 넘어 큰 소동이 일었다.

이번 바늘 사건으로 호주는 딸기 출하 시즌에 과일 가격이 생산원가 밑으로 크게 떨어지는 등 연간 1억3000만 호주 달러 규모의 딸기 시장이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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