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일본 상륙…항공기 결항 잇따라

이여름 / 2018-07-29 10:07:49
하네다·나리타 300편 이상 결항
일부 지역 5만6천여 가구 정전
▲ 29일 새벽 상륙한 제12호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일본 미에현 쓰시에 있는 한 버스정류장 건물이 무너져내렸다. [연합뉴스 제공]

 

제12호 태풍 종다리가 일본 서남부에 상륙했다. 항공기와 철도 운행이 중단되고 일부 지역은 정전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29일 새벽 일본 서남부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에 상륙했으며, 오전 6시 현재 시속 35㎞의 속도로 서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부터 30일까지 일본 서남부 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태풍은 육지에 상륙하면서 다소 약화됐다. 그러나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0m, 최대 순간풍속 초속 40m을 보이며 중심에서 반경 70㎞ 이내는 풍속 2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

기상청은 토사유출이나 하천 범람 등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저지대 등 침수 우려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신속한 대피를 당부했다.

태풍으로 인해 하네다(羽田), 나리타(成田)공항을 중심으로 28일 3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지연 운항된 항공편도 4만2천여편에 달했다.

신칸센(新幹線) 등 철도편도 운행 중단이나 지연이 잇따랐다.

또 아이치(愛知)·기후(岐阜)·미에·나가노(長野)현에서 5만6천여 가구가 정전되는 등 각지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새벽 나라(奈良)현에서는 시간당 최고 93.5㎜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는 30일 오전 6시 기준 일본 서남부 지역의 24시간 강수량이 지역에 따라 최고 25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도 태풍과 폭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오사카(大阪), 히로시마(廣島) 등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KPI뉴스 / 이여름 기자 yiyl@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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